명태균, 이틀째 특검 출석…공천개입 의혹 집중 추궁

 

 

명태균, 이틀째 특검 출석…공천개입 의혹 집중 추궁

안녕하세요, 기로로 입니다. 오늘은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를 이틀 연속 소환해 공천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집중 조사한 현황을 정리해드릴게요.

 

사건 개요

명태균 씨는 ‘정치브로커’로 불리며 2022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81차례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여론조사 대가로 같은 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개입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더불어 지난해 4·10 총선에서도 김건희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창원 의창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공천개입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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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조사 경과

특검 사무실로 향하는 명태균 씨 (8/1 오전) : 사진 연합뉴스

1일 오전 10시 11분경, 명 씨는 서울 광화문 KT빌딩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그는 “국민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날에도 첫 조사를 받았으며, 조서 열람을 포함해 약 13시간 30분가량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특검팀은 두 번째 날 조사에서 윤상현 의원을 공천개입 핵심 당사자로 지목한 진술과 2021년 녹취록(“홍준표보다 2% 앞서게 해주이소”)을 바탕으로 여론조사 조작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정치권 파장·전망

명 씨 진술에 따라 특검 수사는 윤 전 대통령 부부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미 윤상현 의원, 권성동·윤한홍 의원 등이 소환돼 공천 관련 경위를 조사받았고, 박완수·김진태 지사 공천개입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향후 특검팀은 이틀간 확보한 증거와 진술을 바탕으로 대선·보선·총선 공천개입 실체를 규명한 뒤, 최종 수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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